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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성화 점화자 이영애, 한류 개척자라 결정”


입력 2014.10.01 16:54 수정 2014.10.03 12:17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장진 총연출 “섭외 권한 없다” 발언 또 논란

조직위 “스포츠맨 대부분 거절, 연출진도 동의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이영애. ⓒ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이영애. ⓒ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개막식 성화 점화자로 한류스타 이영애(43)를 선정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개막식에서 스포츠 스타가 아닌 배우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로 나서자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외신들은 물론, 국내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와 관련 개막식과 폐막식 총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화 점화자 섭외와 관련한 권한이 없었다”고 말해 다시금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1일 인천 송도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데일리 브리핑에서 최종 점화자 선정 이유와 계속되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직위는 “스포츠 레전드 스타도 생각했지만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강점인 한류를 고려해 개척자인 이영애씨를 선정했다.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결정했지만 연출진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스포츠 꿈나무들을 활용하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현장 연출이 다소 미흡해 이영애씨가 부각된 측면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 스타 출신을 선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미 유명 스포츠맨들을 섭외했지만 대부분 거절했다”며 “최초부터 연예인이 고려됐던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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