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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싱 박진아, 아시안게임 사상 첫 은메달 쾌거


입력 2014.10.01 17:06 수정 2014.10.01 17: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결승서 중국 인쥔화에 0-2 판정패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박진아.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박진아.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진아(25·보령시청)가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뤘다.

박진아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전에서 인쥔화(중국)에 0-2 판정으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 여자 복싱 전체로 봤을 때에는 상당한 쾌거다. 지난 2010 광저우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된 여자 복싱에서 한국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대회 동메달 1개가 전부다. 특히 박진아는 4년 전 9위에 그쳤지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큰 획을 그었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박진아는 1라운드서 빠른 스텝에 이은 잽 공격을 퍼부었지만 상대 노련미에 막히며 점수를 잃었다.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나선 박진아는 뒤진 포인트를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상대 빈틈없는 수비에 막히며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비록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실패했지만 1천 여 홈팬들은 열광적인 박수로 한국 여자 복싱 영웅에 아낌 없는 성원을 보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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