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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여러가지 병세 호전 중"


입력 2014.10.01 14:22 수정 2014.10.01 14:44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임원 정기인사는 예년대로 12월 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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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장기 입원중인 이건희 회장의 상태에 대해 1일 “이전에도 말했듯이 여러가지로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병원측에서도 지속적으로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 회장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병세와 치료방법은 또 다른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어서 설명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팀장은 "몇 달 전에도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지만, 오늘도 마찬가지"라며 "상당히 호전되고 있고,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자택에서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며 쓰러져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룹사장단 등 임원에 대한 조기인사설과 관련, 이 팀장은 "12월 초 (매해 하던대로) 예정대로 시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2일 계열 사장단 등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팀장은 삼성 계열사 별 인력 재배치가 최근 더 활발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떤 파트에서 어떤 규모로 재배치가 이뤄지는지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경쟁력 강화와 인력 및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일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일 방한 첫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한 베트남 최고지도자 응웬 푸 쫑 당 서기장과 회동을 갖고 투자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서 운영 중인 휴대폰 공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연간 2억4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베트남에서 가동하거나 확충하고 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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