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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만취 음주운전 사고…남 탁구 패배 후 술자리


입력 2014.10.01 10:09 수정 2014.10.03 12:15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택시 들이받아 승객 1명 부상 ‘불구속 입건’

현정화가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켰다. ⓒ 연합뉴스 현정화가 만취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일으켰다. ⓒ 연합뉴스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45)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현정화는 1일 오전 0시 50분께 술을 마신 상태로 재규어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 오모 씨(56)가 몰던 그랜저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정화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넘는 0.201%였다. 현정화는 경찰 조사에서도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정화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후 일정을 다시 잡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정화의 지인은 “이날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 경기를 본 후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주위에선 현정화가 남자 탁구 회식 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자 탁구 대표팀은 결승 경기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현정화는 지난달 12일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장으로 위촉됐다. 현재 아시안게임이 한창 진행 중이고 장애인아시안게임이 이달 18일 개막할 예정이지만,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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