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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서 화재로 인근 주민 대피…인명 피해는?


입력 2014.10.01 01:29 수정 2014.10.01 01:32        김평호 기자

대전공장 1000여 명의 직원들 긴급 대피 소동

부근 교통 전면 통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5분께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 불이 나 불길이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8시 55분께 대전시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물류창고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화재로 창고 1300㎡와 보관 중이던 타이어 완제품이 모두 불 탔으며, 타이어 등이 맹렬히 타면서 붉은 화염이 100여m 높이까지 치솟고 뿜어져 나온 유독 가스와 검은 연기가 폭발음과 함께 인근을 뒤덮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와 화학차, 사다리차 등 대전과 충북, 세종소방서의 소방차량과 장비가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가스와 큰 불길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물류창고에는 사람이 없었고 대전공장에는 1000여 명의 직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긴급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길이 거세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인근 아파트와 상가 등에는 대피방송이 내려졌다.

특히 불길이 워낙 크고 유독가스와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주변 고층아파트단지와 원룸, 상가 등에 대피방송이 내려져 인근 주민들도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다행히 바람이 주거밀집지역과는 반대 방향으로 불어 큰 피해는 없었다.

이와 함께 대덕구 석봉동네거리와 대덕경찰서 네거리 구간의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한국타이어 부근을 지나는 경부선 상·하행선 양방향 열차운행도 한 때 통제되다가 지금은 서행으로 운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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