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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태국 꺾고 28년 만에 AG 금메달 도전


입력 2014.09.30 23:28 수정 2014.09.30 23:3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전반 종료 직전 이종호 선취골 이어 PK골까지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28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태국을 잡고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은 30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국과의 준결승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다음달 2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북한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은 1978년 공동우승 이후 36년 만에 결승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태국을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5분 이종호의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9분에는 이재성이 내준 패스가 이종호에게 단독 기회로 이어졌지만 이종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8분에는 손준호의 슈팅이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된 공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다소 지루한 0의 행진을 이어가던 흐름은 전반 41분에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임창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종호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린 것.

1-0으로 앞선 한국은 곧바로 한 골을 더했다.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추가 시간 장현수가 침착하게 넣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한국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안정적인 경기보다는 오히려 공격적인 플레이로 태국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후반 10분 이후 사소한 실수가 잦아졌고, 태국은 이른 시간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두 골 차를 따라잡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태국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16분 크라이손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간데 이어 후반 24분에는 차푸이스가 빠르게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김승규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34분에는 김승규가 차나팁, 차푸이스의 슈팅을 모두 다이빙 펀칭으로 막아내 결국 두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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