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조국 '서북청년단 비판'에 변희재 "알고나 떠드나"
"독일 나치 친위대", "범죄단체조직" 발언에 '발끈'
서북청년단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화제다.
변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국은 서북청년단이 뭔지나 알고 떠드나요. 내일쯤 수컷닷컴에 서북청년단의 역사와 진실을 알리는 글을 올리죠"라 예고하는 글을 남겼다.
또 변 대표는 "서북청년단이든 일베든, 모든 저항은 단원고패들의 불법적 광화문 점거와 국정운영 농락 탓"이라며 "이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근복적으로 이를 제어못한 정부와 국회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변 대표는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는 세력이 광화문을 활개쳐왔는데, 활동 제대로 시작도 안한 서북청년단에 음해를 퍼붓는 자들은 뭔가요. 아직 서북청년단 10개 더 나와도 괜찮아요"라며 '서북청년단 재건위'를 두둔하기도 했다.
앞서 변 대표에 지목당한 조국 교수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극우단체와 달리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결성은 형법 제114조 및 폭처법 제4조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한다"며 서북청년단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이어 조 교수는 "요컨대 '서북청년단은 '지존파'보다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 '지존파 재건위'가 마땅히 처벌되어야 하듯이, '서북청년단 재건위'도 처벌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되었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라며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8일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원회' 회원 5명은 "노란 리본을 정리하겠다"며 가위와 상자를 들고 서울광장 내 세월호 분향소로 향하다 경찰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저지당한 바 있다.
서북청년단은 해방 직후인 1946년 북한에서 월남한 청년들이 모여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로, 해방정국 당시 제주 4·3 사건 등에 관여해 '공산주의자로 의심된다'며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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