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기대 vs 우려 '더 지니어스3' 논란 잠재울까


입력 2014.10.01 09:36 수정 2014.10.01 09:44        김유연 기자

진화된 게임 난이도 속 데스매치 룰 변화 눈길

13인의 화려한 라인업…일반인 참가자 출연

'더 지니어스3'에서는 블랙가넷이 새롭게 등장한다. 각양각색 13인의 치열한 승부는 오는 1일 첫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 E&M '더 지니어스3'에서는 블랙가넷이 새롭게 등장한다. 각양각색 13인의 치열한 승부는 오는 1일 첫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 E&M

‘더 지니어스3’가 시즌2의 논란을 딛고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미디어홀에서는 13인의 플레이어들과 정종연 PD가 참석한 가운데 tvN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전과 두뇌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영상에서 13인의 플레이어들은 생존을 위해 “꼴지를 아예 만들어 놓고 가자”, “당신이 지금 배신할 마음이 있다는 것 아니냐” 등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대화를 내뱉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 1,2에서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와 방송인 이상민이 우승을 차지하며 방송 내내 각종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시즌2에서 출연자들은 연예인 연합과 비연예인 연합으로 나뉘는 모습을 보여 파장을 일으켰다. 또 은지원과 조유영은 서울대 출신 프로그래머인 이두희의 ID카드를 은닉해 탈락으로 모는 모습이 비춰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논란을 언급하는 이야기를 피해갈 수 없었다.

정종연 PD는 “시즌2 하면서 많이 배웠고 깨달았다. 시즌3 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문을 연 뒤 “연출적인 면에선 지난 시즌에 비해 출연자들과 적극적인 대화를 했다. 시즌2만 해도 출연자들에게 자유를 많이 주려고 했지만, 시즌3 들어오면서는 대화를 많이 하게 됐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더 지니어스3'에서는 블랙가넷이 새롭게 등장한다. 각양각색 13인의 치열한 승부는 오는 1일 첫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 E&M '더 지니어스3'에서는 블랙가넷이 새롭게 등장한다. 각양각색 13인의 치열한 승부는 오는 1일 첫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J E&M

13인의 화려한 라인업

새롭게 개편된 ‘더 지니어스 시즌3’에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가진 13명의 플레이어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일본 후지 TV 수학 퀴즈쇼에서 2년 연속 우승한 김정훈과 여배우 최초로 IQ 156의 멘사 정회원인 하연주가 연예계 브레인으로 나선다.

개그맨 장동민도 합세해 예상치 못한 애드리브와 과감함으로 예측불허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하버드 출신 엄친딸 신아영 아나운서와 전직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강용석도 뛰어난 언변으로 프로그램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문직 종사들의 출연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에 이어 IQ 173의 명품 브레인 수학강사 남휘종, ‘닥터 프로스트’의 웹툰 작가 이종범, 입사 3년 만에 연봉 6억을 달성한 자산 관리사 유수진, 미스코리아 출신의 현직 딜러 권주리가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3114명의 지원자들을 제치고 선발된 4명의 일반인 참가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의사 최연승, 현직 프로 포커플레이어 김유현,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경훈, 카이스트 재학생 오현민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예측불허 행동과 잠재능력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도입된 룰 ‘블랙가넷’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역대급 재미도 예고했다. 이번 시즌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블랙 가넷으로 상징되는 데스매치의 룰 변화다.

이날 정PD는 이번 시즌 달라진 점에 대해 “가넷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만든 것이 블랙가넷이다”면서 “블랙가넷은 플레이어가 데스매치에서 이겼을 때 누군가를 탈락시킨 대가로 받는 거다. 유골처럼 누군가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인 참가자의 활약과 블랙 가넷으로 상징되는 데스매치의 룰 변화로 ‘더 지니어스3’는 논란을 딛고 부활할 수 있을까.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유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