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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금 쑨양 “박태환·하기노와 함께여서 기쁘다”


입력 2014.09.23 22:46 수정 2014.09.23 22: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자유형 400m 결선서 3분43초23으로 1위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쑨양.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번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차지한 쑨양.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이 박태환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23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3초2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400m 3연패를 노리던 박태환은 3분48초33으로 동메달에 머물렀고, 이번 대회 3관왕으로 깜짝 스타가 된 하기노 고스케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쑨양은 금메달을 목에 건 뒤에야 표정이 살아났다. 그는 지난 21일 열린 자유형 200m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 막판 스퍼트를 펼친 하기노에게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쑨양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어 기쁘다. 무엇보다 하기노와 박태환이 함께 한 대회라 더욱 기쁘다”며 “우리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지난 200m 경기에서 다친 엄지 때문에 레이스를 펼치기 힘들었다. 특히 작년에 나에게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음에도 나를 끝까지 지원해준 스폰서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쑨양은 오는 26일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 레이스에 나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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