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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2관왕, 남자 유도 단체전까지 금메달


입력 2014.09.23 22:33 수정 2014.09.23 22: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승부처였던 3라운드서 김재범 역전 포인트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재범. ⓒ 연합뉴스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재범. ⓒ 연합뉴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재범이 대회 2관왕을 메치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광현-방귀만-김재범-이규원-김성민으로 구성된 한국남자유도 대표팀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단체전 결승서 카자흐스탄을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유도 단체전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 방식이다. 5명으로 구성, 먼저 3승을 따내면 승리하는데 승부가 결정되더라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경기를 펼쳐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유도 정신에 입각한 룰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번째 주자였던 최광현은 무카노프를 상대로 2분36초경 절반을 뺏기며 기선을 내줘 패하고 말았다.

부담을 안고 두 번째로 나선 맏형 방귀만은 시작하자맞 와이키바예프에 절반을 허용했지만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결국 방귀만은 종료 1분전 절반을 빼앗았고, 다급해진 와이키바예프가 지도 2개를 연거푸 받는 바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처였던 3경기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김재범이 나섰다. 김재범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칼카마눌리의 방어에 막혀 답답한 경기가 지속했다. 그러나 심판은 종료 직전 김재범의 다리를 잡은 칼카마눌리에게 반칙패를 선언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이규원이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마지막 주자 김성민 역시 42초 만에 화끈한 업어치기 한판으로 승부를 끝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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