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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빗길 전조등 켜는 차는 3대중 1대 뿐"


입력 2014.09.23 18:44 수정 2014.09.23 18:54        박민 기자

낮시간대 빗길 전조등 점등 주행 차량…29.3% 불과

낮 시간대 빗길 주행중 전조등을 켜는 차량은 3대 가운데 1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7개 지점에서 낮 시간대(오전 8시~오후 4시) 총 1만7549대의 차량에 대해 빗길 전조등 점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량은 29.3%에 불과했다.

차종별로는 버스가 52.3%로 가장 높은 점등률을 나타낸 반면, 다른 차종은 30% 이하 수준의 전반적으로 낮은 점등률을 보였다.

매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증가하는 만큼 전조등 점등은 빗길 등 시인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빗길 운전은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으므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전조등 켜기 등 빗길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어 "전조등 켜기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교통안전 대책인 만큼, 공단은 전조등 켜기 캠페인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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