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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철, 문준영-스타제국 갈등 언급…"칼 뽑았으면 싸워야"


입력 2014.09.23 18:10 수정 2014.09.23 18:17        부수정 기자
ⓒ 신대철 페이스북 캡처 ⓒ 신대철 페이스북 캡처

밴드 시나위 멤버 신대철이 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문준영과 소속사 스타제국의 갈등을 언급했다.

신대철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획사는 갑의 위치에서 비용을 투자하고 연예인은 을로서 본인의 재능을 제공한다. 갑은 권리를 강조하고 을은 의무를 강조한다. 갑의 의무는 미약하고 을의 권리는 모호하게 기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것들은 어린 연예인 지망생들이 알기 어렵다"며 "안다고 해도 스타가 되는데 (지망생들은) 그 정도 리스크는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돌의 주 수익원은 행사와 CF에서 나온다. 만약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에 나온다면 수익이 생길 수도 있다. 어쨌든 순위 프로그램 등에 미친 듯이 나가야 한다. 살인적인 스케줄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신대철은 또 "이렇게 말하면 내가 회사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구멍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칼을 뽑았으면 죽을 각오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만에 화해하는 것은 다른 말로 '기권'이라고 한다. 본인은 아직 젊어서 감정에 더 치우칠 것이고 상대는 노련하다. 그러니 대리인이 가야 한다. SNS에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변호사 선임이 우선"이라며 문준영에게 충고했다.

앞서 문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피 같은 돈 다 어디로 갔습니까?"라며 소속사 스타제국 대표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문준영은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오해가 풀렸다면서 트위터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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