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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인천 AG 도우미 집중조명 “북한 미모 부대 대항마”


입력 2014.09.23 16:09 수정 2014.09.24 00:40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북한 응원단 없지만, 시상식 도우미 스포트라이트

평균 신장 168em, 혹독한 훈련 거쳐 한국의 미 뽐내

인천 아시안게임 도우미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 연합뉴스 인천 아시안게임 도우미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 연합뉴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시상식 도우미가 해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23일(한국시간) “미모 대결에 뛰어든 아시안게임의 메달 시상식 도우미 걸(Asian Games 'Medal Ceremony Girls' join beauty battl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상식 진행을 돕고 있는 여성 자원봉사자들에 주목했다.

AFP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을 찾아 큰 화제를 뿌린 북한 응원단을 언급하며 “북한이 정치적 이유로 이번 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한국 국민들은 상처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북한 미모 부대에 대한 대항마로 한국의 메달 시상식 도우미가 떠오르고 있다”며 “조직위원회는 시상식에서 메달을 가져다 줄 204명의 미녀가 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224명의 도우미가 활약 중인데, 이중 200명이 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공전) 항공운항과 학생이다. 나머지 20명은 지난해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시상식 도우미로 활약했던 이들로 채워졌다.

이미 해당 분야에서 전문 교육을 받고 있어 전문가 수준이지만, 국제대회에서의 완벽한 임무 수행을 위해 8주간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 했다. 특히 평균 신장 168cm에 달하는 훤칠한 외모가 북한 미녀 응원단보다 앞선다는 평가.

한 도우미는 AFP 인터뷰를 통해 “북한 응원단과 비교되는 걸 원치 않지만,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우리가 미모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 자원봉사가 내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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