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학교폭력 못견뎌 투신…경찰, 가해 학생 구속 신청


입력 2014.09.22 15:21 수정 2014.09.22 15:25        스팟뉴스팀

같은 반 급우, 수차례 뺨 때리고 욕설까지...

학교폭력에 괴로워하다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여고생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가해 학생 1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가해 학생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학교폭력에 괴로워하다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여고생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가해 학생 1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가해 학생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학교폭력에 시달린 여고생 김모 양(17)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가해자 여고생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여고생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22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해 여고생 A 양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경 울산시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한 농로에서 김 양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를 받고 있다.

아울러 불구속 입건된 3명의 여고생들은 그보다 앞선 지난 30일 김 양을 북구의 한 공원으로 불러내 뺨을 때린 혐의(공동폭행)를 받고 있다.

A 양과 김 양은 같은 반 급우로 알려졌으며, 입건된 3명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른 반 학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일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 자살한 김 양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유서에서 실명이 거론된 5명의 학생을 확인한 경찰은 A 양 등 4명의 폭행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A 양이 평소 김 양을 무시하며 욕설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김 양을 따돌리는 등 김 양에게 참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준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