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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김광현 선발, 태국전 콜드게임 확률은?


입력 2014.09.22 15:25 수정 2014.09.22 15: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태국과의 1차전 치른 뒤 24일 대만과 자웅

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둔 류중일 대표팀 감독. ⓒ 삼성 라이온즈 태국과의 첫 경기를 앞둔 류중일 대표팀 감독. ⓒ 삼성 라이온즈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이 태국과 첫 경기를 갖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국과 B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만큼 태국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류중일 감독은 "태국전은 당연히 승리해야 하는 경기"라며 "5전 전승을 거둬야 우승할 수 있다. 대만과의 예선전은 물론 준결승, 결승전까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1차전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SK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김광현은 대표팀이 결승전에 오를 시 일찌감치 선발로도 예정되어 있는 상태다.

무엇보다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에는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많은 점수를 뽑아내 경기를 조기에 끝내는 것이 필요하다. 그만큼 휴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규정에 따르면, 한 팀이 5회 15점 이상, 7회 10점 이상의 점수차로 앞설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대표팀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홍콩(12-0, 6회 콜드), 파키스탄(17-0, 5회 콜드) 등 두 차례 콜드 게임승을 거둔 바 있다. 동메달에 그쳤던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필리핀과 태국, 중국 등의 약체들을 상대로 모두 콜드 게임으로 마무리 지은 대표팀이다.

또한 부산에서 열린 2002 아시안게임(필리핀전 15-0, 7회 콜드)과 1998년 방콕 대회 대만과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도 모두 대승을 거둬 매 대회 콜드게임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

특히 대표팀은 아시아 야구 강국인 일본과 대만, 그리고 야구 수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중국을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콜드 게임승을 거두고 있다. 사실상 이번 태국전도 콜드 게임이 나올 확률이 100%에 이르는 셈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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