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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김재범·김성연’ 효자종목 유도 금 3개 싹쓸이


입력 2014.09.21 21:45 수정 2014.09.21 21: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금3 은1 동1 메달파티 벌이며 종합순위 1위 견인

‘세계 최강’ 김재범, 아시안게임 2연패 쾌거

김재범이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2연패를 달성했다. ⓒ 연합뉴스 김재범이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2연패를 달성했다. ⓒ 연합뉴스

한국 유도가 다시 한 번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하며 종합순위 1위로 견인했다.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2일째 유도에서 여자 –63Kg급 정다운(26·양주시청), 남자 -81Kg급 김재범(29·한국마사회), 여자 –70Kg급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이 나란히 금메달 따냈다. 여기에 방귀만이 남자 –73kg급 동메달, 김잔디가 여자 –57kg급 은메달을 추가했다. 하루에만 메달 5개를 따내며 잔치를 벌였다.

첫 테이프는 정다운이 끊었다.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유도 -63kg급 결승전에서 양쥔샤(중국)를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지도 2장만을 주고받으며 누구도 시원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에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정다운은 연장 2분 27초 마침내 회심의 업어치기를 시도, 유효 판정을 받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부진했던 불운을 말끔이 씻어냈다.

뒤를 이어 한국 유도의 전설 김재범이 예상대로 금빛 매치기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유도 -81kg급 결승전에서 엘리아스 나시프(레바논)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 역대 3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김재범은 내내 수비 위주의 소극적인 경기를 펼친 나시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지만, 지도 수에서 앞서 금메달을 따냈다.

피날레는 김성연이 장식했다. 김성연은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전에서 아라이 치즈루(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을 얻어낸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국은 대회 2일째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9개로 중국을 제치고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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