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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동메달 소감 “아쉬운 20초, 지금 너무 힘들다”


입력 2014.09.21 20:34 수정 2014.09.21 20: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박태환 남자 자유형 200m결선서 1분45초85 3위

금메달은 막판 스퍼트 펼친 일본 수영 신성 하기노

자유형 200m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박태환. ⓒ 연합뉴스 자유형 200m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친 박태환. ⓒ 연합뉴스

쑨양은 물론 부담과도 싸워야 했던 박태환(25·인천시청)이 한숨을 내뱉었다.

박태환은 21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서 1분45초85로 골인, 전체 3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1분45초2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가 차지했고, 중국 수영의 간판 쑨양은 1분45초2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50m 첫 구간을 가장 빠른 24초57로 끊어 금메달이 예상됐으나 마지막에 힘이 떨어졌고, 무섭게 막판 스퍼트를 펼친 하기노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레이스를 마친 박태환은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다. 특히 마지막 20초는 정말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펼쳐질 자유형 400m에서의 계획에 대해서는 “그 때를 위해 푹 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 너무 지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23일(화)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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