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새정연 비대위, 문재인 참여...김한길·안철수는 고사


입력 2014.09.21 15:19 수정 2014.09.21 15:22        조성완 기자

조정식 "당 혁신 추진할 지도급 인사로 비대위 구성"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전직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전직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차기 유력당권주자들을 대거 참여시키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박영선 전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사퇴를 강하게 주장해왔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로 분류되는 인재근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했으며, 박영선 원내대표는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포함됐다.

조정식 새정치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비대위는 당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당이 헌신한다는 선당후사의 비상한 각오로 구성됐다”며 “비대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당을 다시 세우는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특히 당 재건 작업에 대해 “전당대회를 차질 없이 공정하게 준비하고 당을 환골탈태 각오로 실천가능한 혁신을 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뒤 “공정성과 실천의 원칙에서 전대 준비와 당 혁신을 힘 있고 책임있게 추진할 수 있는 지도급 인사로 비대위를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불참에 대해서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전까지 간곡하게 같이 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완곡하게 고사했다”면서 “바로 직전 대표로서 여러 가지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이 시기에 비대위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에서 외부·원외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대위는 보다 압축적이고 집중적으로 전당대회와 실천 가능한 혁신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에 원내 안에서 국한해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오는 22일 출범해 오전 9시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과 당헌당규 개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성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