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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청용 벌써 2관왕…진종오 아쉬운 ‘7.4점’


입력 2014.09.21 12:10 수정 2014.09.21 12: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레이스 내내 안정된 사격으로 201.2점으로 우승

개인전 첫 금 노린 진종오는 어이없는 실수로 동메달

사격 2관왕에 오른 김청용. ⓒ 연합뉴스 사격 2관왕에 오른 김청용. ⓒ 연합뉴스

남자 사격의 기대주 김청용(17·흥덕고)이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사격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2점으로 중국의 팡웨이(중국, 199.3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청용은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도 선전을 펼쳐 한국의 금메달에 크게 공헌, 가장 먼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이스 초반부터 김청용은 여유가 넘쳤다. 1차 경쟁 단계에서 60.5점으로 순조롭게 통과한 김청용은 탈락자가 나오는 2차 경쟁 단계서부터 특유의 담대한 배짱이 두드러졌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10점대를 연달아 기록했고, 기세에 눌린 팡웨이는 11번째 격발에서 9.1점으로 부진,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반면, 아직까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는 진종오는 마지막 실수로 아쉬움의 탄식을 내뱉었다. 진종오는 4번째 발사 때 만점에 가까운 10.8점으로 김청용과 팡웨이를 무섭게 추격했지만 2차 10번째 탄환이 7.4점에 그쳐 허탈한 웃음을 짓고 말았다. 이후 10.6점과 9.9점으로 다시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해 아쉬운 동메달에 그쳐야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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