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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못찾겠다 꾀꼬리’ 짝두름-헤드뱅잉 역대급 무대


입력 2014.09.21 10:54 수정 2014.09.21 10:59        이선영 넷포터
손승연이 ‘못찾겠다 꾀꼬리’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KBS 방송 캡처)
손승연이 ‘못찾겠다 꾀꼬리’로 다시 한 번 팬들을 열광시켰다. (KBS 방송 캡처)

가수 손승연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토요일 밤의 열기 2부’(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못찾겠다 꾀꼬리’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손승연은 ‘가왕’ 조용필의 곡 ‘못 찾겠다 꾀꼬리’를 국악과 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이며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결국 명곡판정단 투표수 431표를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관객들은 노래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으며,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선·후배 가수들, 김창렬, 정재형, 문희준, 송소희 등도 기립박수를 쳤다.

손승연 표 ‘못찾겠다 꾀꼬리’는 해금과 가야금 선율로 만들어 낸 서글픈 분위기로 시작했다. 느린 리듬 속에서 노래를 시작한 손승연은 록적 컬러가 가미된 반주가 이어지자 파워풀한 보컬로 변신했다.

해금, 가야금으로 풀어냈던 한의 정서는 흥겨움으로 반전됐고, 손승연의 파워풀한 보컬을 듣는 재미를 낳았다. 손승연은 격렬한 헤드뱅잉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바쁘게 무대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관객의 참여를 독려했다.

여기에 풍물놀이패가 무대에 오르면서 흥겨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무대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퍼포먼스는 ‘짝두름’으로, 풍물놀이패와 대화를 나누듯이 노래를 부르는 손승연의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재형은 “소름이 돋았다”고 표현했다.

노래가 끝나자 가수 JK김동욱은 “류현진이 괴물이 아니고 손승연이 괴물이네”라며 놀란 듯 고개를 저었으며, 송소희 역시 “‘불후의 명곡’ 출연했던 것 중에서 ‘말이 필요없다’라는 설명이 제일 맞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전설로 자리한 이덕화는 “대단하다. 조용필 씨 나이가 돼서도 저런 목소리가 나오면 어떨까 싶다. 60년 이상 (무대를) 보게 해달라. 노래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손승연은 ‘불후의 명곡’의 기세를 몰아 21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4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디즈니 인 콘서트’에 한국 대표이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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