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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5개’ 한국, 아시안게임 첫날 중국 제치고 1위


입력 2014.09.20 22:14 수정 2014.09.20 22: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중국에 은메달 4개 앞서 아시안게임 첫날 레이스 선두

펜싱 2개 비롯해 우슈-승마-사이클에서 1개씩 획득

김지연을 꺾고 여자 펜싱 사브르 금메달 차지한 이라진(오른쪽).ⓒ 연합뉴스 김지연을 꺾고 여자 펜싱 사브르 금메달 차지한 이라진(오른쪽).ⓒ 연합뉴스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리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날 메달 집계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국은 20일 펜싱과 우슈, 사이클, 승마에서 금메달 5개를 캐며 중국과 동률을 이뤘지만, 은메달 5개(중국 1개)로 메달 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첫 금메달은 예상과 달리 사격이 아닌 우슈에서 나왔다.

‘우슈 신동’으로 불리며 SBS ‘스타킹’에도 출연한 바 있는 이하성(20)은 이날 강화 고인돌체육관서 열린 우슈 투로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받아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우슈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양성찬 이후 12년 만이다.

2호 금메달은 승마 마장마술 단체에서 나왔다.

김균섭(33), 김동선(25), 황영식(24), 정유연(18)으로 구성된 승마 마장마술 대표팀은 드림파크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일본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5연패 위업이다.

세 번째 금메달 낭보도 이어졌다.

강동진(27), 임채빈(23), 손제용(20)으로 구성된 사이클 남자 단체 스프린트 대표팀은 결승에서 59초616을 기록, 중국(59초960)을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한국 사이클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펜싱에서는 금메달이 2개 나왔다.

고양체육관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어 금메달과 은메달을 쓸어 담았다.

남자 에페에서는 정진선(30)이 박경두(30)를 밀어냈고,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는 ‘2인자’ 이라진(24)이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6)을 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1호 금메달로 기대를 모았던 사격은 바뀐 규정에 발목이 잡혀 진종오(35)와 김장미(22)가 금메달에 실패했다. 유도 역시 첫날 남녀 4개 체급에서 동메달 3개에 만족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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