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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쑨양 이겨라' 터키서 날아온 17세 소녀의 응원


입력 2014.09.20 21:03 수정 2014.09.20 21: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터키서 박태환 팬클럽 회장으로도 활동..박태환 보기 위해 자원봉사 참여

20일 오전 훈련 끝내고 나온 박태환과 조우..행운의 액자 전달하며 응원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쑨양(중국)과 레이스를 펼친다. ⓒ 연합뉴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쑨양(중국)과 레이스를 펼친다. ⓒ 연합뉴스

박태환(25·인천시청)을 만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터키서 날아온 ‘2014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가 소원을 이뤘다.

알랄라 유젤(17)은 20일 오랜 숙원을 풀었다. 오전 훈련을 끝내고 선수촌으로 향하던 박태환과 마주한 것.

터키에서 박태환 팬클럽 회장으로 활동 중인 유젤은 행운의 액자를 전달하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응원했다. 박태환도 멀리서 자신을 찾아준 팬에게 자서전 선물과 기념촬영으로 화답했다.

유젤은 짧은 시간의 만남을 끝낸 뒤 박태환이 돌아간 것을 확인한 후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알랄라 유젤(17)은 이번 대회 수영 종목이 열리는 문학박태환수영장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터키 수영 선수인 유젤은 드라마를 통해 익힌 한국어 실력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해외 선수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유젤이 한국을 찾은 것은 자원봉사 때문만은 아니다. 박태환을 직접 만나겠다는 목적이 더욱 컸다. 아시안게임과 관계가 없는 터키에서 힘든 자원봉사의 의지를 굽히지 않은 것도 박태환이 출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해 쑨양(중국)과 레이스를 펼친다.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박태환은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0m를 제패했다. 숙적 쑨양과는 200m 외에도 400m-1500m 3종목에서 대결한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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