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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청년동맹 말단조직 제 역할 못해" 질책


입력 2014.09.20 16:00 수정 2014.09.20 16:06        스팟뉴스팀

"동맹원들 조직사상생활 강화에 주된 힘 넣어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말단조직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조직생활 강화를 촉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지난 18일자로 청년동맹 제4차 초급일꾼대회 참가자에게 보낸 ‘청년들은 당의 선군혁명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전위투자가 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통해 “청년동맹 초급조직들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동맹원들의 조직사상생활을 강화하는 데 주된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일부 초급조직들은 본신 임무인 동맹원들의 조직사상생활 지도에 힘을 집중하지 않고 청년들의 감정과 심리, 정서에 맞게, 청년조직 맛이 나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청년이 언어예절과 인사예절, 공중도덕을 바로 지키지 않아 건전한 사회적 분위기와 생활질서를 흐리게 하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청년동맹에서 도덕교양을 잘 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청년들은 언제나 총대를 사랑하고 군사를 중시하는 기풍을 세워야 하며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 침투 책동을 단호히 짓부셔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당조직들은 청년동맹사업을 당 사업의 한 부분으로 틀어쥐고 청년동맹조직들의 사업정형(실태)을 정상적으로 알아보고 나타나는 편향을 바로잡아주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책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는 청년동맹에 대한 당의 지도를 강조한 것으로 이에 따라 앞으로 최룡해 당 근로단체 비서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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