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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 5000여명, 한국 노동시장 진출한다


입력 2014.09.20 19:00 수정 2014.09.20 21:06        스팟뉴스팀

2004년 이래 한국시장 진출한 베트남 근로자들 7만명 넘어

정부, 불법체류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인력 도입 중단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 노동시장에 대거 유입된다.

20일 하노이타임스 등은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를 인용해 올해 들어 한국기업이 고용 의사를 밝힌 베트남 근로자가 모두 52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또 이들 중 한국 노동시장에 첫 진출하는 인력은 3820명으로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하고도 한국정부의 베트남 인력 도입 중단조치로 불이익을 당한 근로자들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인력은 근로계약을 갱신해 한국으로 재진출하는 근로자들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정부는 지난 2012년 베트남 근로자들의 불법체류율이 높다는 이유로 작년부터 베트남 인력 도입을 중단했었다. 그러다가 올 한해 한시적으로 이들의 한국 내 취업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04년 이래 한국 노동시장에 진출한 베트남 인력이 7만7010명(누계 기준)으로 늘어났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이에 대해 2011년 당시 한국 노동시장에 진출한 근로자 57%가 근로계약 기한을 넘겼고 현재 불법체류율이 약 30%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심각하다며 근로계약기간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정부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불법체류율이 인력을 송출하는 15국(國)의 2배에 이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언제라도 베트남 인력 도입을 중단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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