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막말’ 서장, 지휘관으로서 직 수행하기 어려워 인사조치”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조치 됐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명훈 전 서장은 지난 15일 구내식당 관리 책임자에게 식당의 위생상태, 급식의 질 문제 등을 지적하며 “독을 탔냐”라는 등의 막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이 같은 ‘막말’이 징계사안은 아니라고 판단, 인사 조치를 하는 선에서 마무리 했다. ‘막말’을 한 이 전 서장이 지휘관으로서 직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 서장은 부하직원을 과도하게 질책한 것은 맞지만 “독을 탔냐”는 등의 ‘막말’은 한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