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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 세계인구 최대 123억명 "아프리카 출산률에"


입력 2014.09.20 10:37 수정 2014.09.20 10:42        스팟뉴스팀

정체 혹은 감소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상반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교정을 걷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교정을 걷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현재 72억명 수준인 세계인구가 오는 2100년에 최대 123억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구통계학자 패트릭 걸랜드와 아드리안 라프터리 미국 워싱턴대 사회·통계학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을 통해 2100년 세계인구가 최소 96억명에서 최대 123억명까지 늘어날 확률이 80%라고 전망했다.

이는 세계인구가 오는 2050년까지 80억~100억명으로 증가하고 이후 정체 혹은 감소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와는 다소 상반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논문은 이 같은 인구 증가세의 원인으로 아프리카의 높은 출산율을 지목했다. 다만 현재 약 44억명인 아시아 인구는 오는 2050년 약 50억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유럽의 인구는 각각 10억명 아래도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라프터리 교수는 “지난 20년간 학계에서는 세계인구가 현재 70억명에서 90억명까지 늘어난 뒤 이것이 유지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왔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번 세기에 인구가 안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70% 가량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7월 발표된 최신 유엔 인구 통계와, 연구자가 지닌 사전 지식이나 주관적 의견도 포함해 통계적 추리를 내놓는 ‘베이즈 통계학’ 기법을 활용해 2100년 세계인구 전망 수치를 산출했다.

한편, 패트릭 걸랜드와 아드리안 라프터리 교수의 2100년 세계인구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18일자에도 실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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