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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유가족 폭행혐의 '부인' 김병권 위원장만…


입력 2014.09.20 10:21 수정 2014.09.20 10:26        스팟뉴스팀

유가족 "오히려 맞아 치아부러져" vs 대리기사 "행인이 막지 않았으면 맞아죽을 뻔"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19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휘말린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이 19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세월호 단원고유가족 5명 대부분이 폭행혐의 자체를 부인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병권 전 세월호 단원고유가족 대책위원장을 제외한 4명은 모두 폭행혐의를 부인했다. 김 위원장만 유일하게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은 오히려 싸움을 말리다가 자신이 폭행을 당해 치아가 부러졌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3인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반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대리기사 이모 씨는 “일반 시민들이 제지하거나 말리지 않았으면 맞아죽었을 수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싸움을 말리려다가 폭행사건에 연루된 행인 2인은 “싸움을 말렸더니 유가족이 ‘해봐, 해봐, 너희 한번 해봐’라면서 계속 몸을 밀었고 몇 대 맞았다”면서 “유족이 툭툭 머리를 밀고 잡아끌고 하면서 욕을 했고 멱살도 잡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현장 목격자 대리기사 A(53) 씨는 유족들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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