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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 이하성, 첫 금메달 선사 '스타킹' 출신 신동


입력 2014.09.20 10:26 수정 2014.09.20 19: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사격에 쏠린 관심 뒤로 깜짝 금메달 차지

2008년 SBS '스타킹' 출연 등 유수 신동으로 명성

우슈에서 금메달 따낸 이하성. ⓒ 연합뉴스 우슈에서 금메달 따낸 이하성. ⓒ 연합뉴스

우슈 종목에 출전한 이하성(20·수원시청)이 한국 선수단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서 열린 우슈 남자 장권에서 9.71점을 획득, 마카오의 지아뤼(9.69점)와 일본의 이치키자키 다이스케(9.6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대회 첫 금메달로 사격에 관심이 쏠려있던 가운데 우슈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온 것.

이하성은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만점인 5.00점과 2.00점을 받았다. 연기력에서도 2.71을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자들을 밀어냈다.

한국은 2002 부산 아시안게임 투로부문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3개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2, 동메달3에 그치며 금맥을 잇지 못했다.

12년 만에 우슈의 금메달을 가져온 이하성은 ‘우슈 신동’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08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해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우슈는 태극권·남권·장권으로 구분된다.

이하성이 금메달을 따낸 장권은 사권, 화권, 소림권 등의 권법을 통틀어 칭한다. 장권의 특징은 동작이 크고 넓고 신축성도 강하다. 전신을 종횡으로 움직여 우아한 매력도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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