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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2’ 갈고 닦은 양학선 훈련 중단…리세광 최고난도 기술쇼


입력 2014.09.20 00:42 수정 2014.09.20 07:57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양학선,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 악화 '병원행'

북한 체조영웅 리세광, 6.4짜리 기술 선보여

양학선이 리세광과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허벅지 통증이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양학선이 리세광과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허벅지 통증이라는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 연합뉴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린 가운데 양학선(22) 비보가 날아들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은 허벅지 통증 악화로 훈련을 조기 종료하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서 공식훈련을 가졌다. 도마에서만 세 차례 도약을 했을 뿐, 더 이상 훈련을 하지 않았다. 결국, 통증을 호소하다가 훈련을 접었다. 대회 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훈련까지 중단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2011-2013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한 양학선은 앞으로 열리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2연패 위업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역시 그 목표 중 하나였다. 게다가 북한 체조영웅이자 강력한 라이벌 리세광(29)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 양학선은 공중에서 1260도 회전하는 최고난도 신기술 ‘양학선2’까지 갈고 닦았다. 더 많은 파워와 높이를 확보해야 하지만 허벅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반면 리세광은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 ‘리세광’과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다. 두 기술 모두 최고난도인 6.4다. 리세광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허벅지 통증까지 극복해야 하는 양학선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양학선은 오는 21일부터 도마와 링, 단체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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