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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폴란드 루마니아 발트 등 6개국 침공 이틀이면 가능"


입력 2014.09.19 23:00 수정 2014.09.19 21:24        스팟뉴스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물론 폴란드와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6개 나라를 침공할 수 있다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비공개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국 모두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이다. 옛 소련에서 분리 독립을 했거나 그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내가 원하기만 하면 이틀 내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뿐만 아니라 (라트비아) 리가,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에스토니아) 탈린, (폴란드) 바르샤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러시아군을 진주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했다.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포로셴코와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이 지난주 키예프에서 만났고 이 회동과 관련한 EU 비망록에 기재된 내용이라며 포로셴코가 푸틴의 위협을 폭로했다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양자 접촉 등 영향력을 발휘해 EU의 계획을 무산시킬 수 있다며 포로셴코에게 EU를 너무 믿지 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전에 바호주 집행위원장과의 만남에서도 "나는 원하면 키예프를 2주 안에 장악할 수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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