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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빠' 김영오 "저들의 함정일수도"


입력 2014.09.19 16:56 수정 2014.09.19 17:04        스팟뉴스팀

페이스북 "폭행사건, 변명의 여지없지만 일방적 폭행은 아니었다"

김영오 씨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리기사 폭행' 음모론을 제기했다. '유민아빠 김영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김영오 씨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리기사 폭행' 음모론을 제기했다. '유민아빠 김영오'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세월호 단원고유가족대책위 임원들이 연루된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저들이 준비해 놓은 함정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오 씨는 19일 ‘유민아빠 김영오’ 페이스북 페이지에 “CCTV를 확인했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면서 “물론 저들이 준비해놓은 함정일 수 있다. 하지만 유가족 모두는 어느덧 공인이다.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우리 유가족 모두는 언행과 행동하나 조심하지 않으면 일부 보수 언론의 먹이가 돼 살갖이 갈기갈기 찢기게 된다”면서 “국민에게 진실을 보도애햐 할 언론이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로 유가족을 쓰레기로 만드려고 혈안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씨는 “애초에 술을 마시고 그들과 똑같이 폭력을 행사한 자체가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저들이 시비를 걸었더라도 그냥 맞고만 있었어야 국민들께 할 말이 있었을 것이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 같은 유가족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욱 단단하게 뭉쳐진 유가족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지도부 전원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더라도 저와 우리 유가족은 끝까지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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