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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향해 인종차별 발언, 3년간 출입 금지


입력 2014.09.19 16:32 수정 2014.09.19 16:36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지난 2월 볼턴 경기 도중 이청용 향해 폭언

이청용. ⓒ 볼턴 이청용. ⓒ 볼턴

볼턴에서 활약 중인 이청용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축구팬이 축구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았다.

잉글랜드의 지역지 '디스 이스 랜캐셔'는 지난 2월 볼턴과 번리의 경기 도중 더기 프리드먼 감독을 비롯해 이청용, 리암 트로터에게 인종차별 폭언을 퍼부은 축구팬 필립 존 워드(32)가 3년간 영국 내 축구장 출입 금지와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워드는 지난 2월 볼턴이 번리와의 더비 경기서 0-1로 지고 있자 후반전 도중 동양인과 흑인을 모독하는 폭언을 퍼부었고, 이것도 모자라 스코틀랜드 출신인 프리드먼 감독에게도 악담을 퍼부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청용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볼턴의 공격수 마틴 소델은 밀월과의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인종차별 발언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소델은 "2012년 잉글랜드의 축구에서 아직도 인종차별적인 모욕이 존재하는가? 이청용, 대런 프래틀리, 베니크 아포베 그리고 내가 그러한 말들을 들었다"며 "경찰이 바로 옆에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물론 내가 반응했다면 아마도 징계를 받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델이 지목한 가해자들은 선수들이 아닌 밀월의 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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