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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개막’ 사상 첫 금메달 100개 가능?


입력 2014.09.19 21:43 수정 2014.09.20 18: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강세 및 우세 종목에서 75개 이상 기대

역대 최다 금메달은 10년 중국의 199개

[아시안게임 개막]사상 첫 3관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개막]사상 첫 3관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 연합뉴스

40억 아시아인들의 한마당 축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일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이번 개막식에는 맞이행사, 환영인사, 굴렁쇠 퍼포먼스, 인천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문화공연, 선수단 입장 및 대회기 게양 등의 공식행사와 성화점화, 한류스타들의 축하공연 등이 화려한 수를 놓았다.

개막식에 이어 20일부터는 45개국이 본격적으로 메달 레이스에 뛰어든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90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5회 연속 2위에 도전한다.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서 개최국 일본에 밀려 3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후 1998 방콕 대회 이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걸려있는 금메달은 36개 종목서 모두 439개. 210 광저우 대회 때보다 37개 줄었지만 안방의 이점을 살려 최대한 많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은 앞서 대회 개막 D-100 행사에서 “종목별로 목표치를 취합한 결과 이번 대회 예상 금메달 수가 90개를 웃돌았다. 볼링 양궁 펜싱 태권도 레슬링 등이 기대 종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심은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어 사상 첫 100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 여부다. 한국의 역대 한 대회 최대 금메달 수확은 96개로 안방인 2002년 부산 대회서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1986년 서울 대회에서의 93개가 뒤를 잇고 있다. 안방의 이점을 톡톡히 살린 결과다.

역대 한 대회에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국가는 역시나 중국이 유일하다. 중국은 자국서 첫 번째로 열렸던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무려 183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6회 연속 100개 이상의 금메달을 휩쓸고 있다.

한국의 금메달 100개 돌파가 이뤄지려면 역시나 효자 종목에서의 안정된 수확을 바탕으로 기초 종목에서의 선전이 중요하다.

일단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53개)과 육상(47개)에서 100개의 금메달이 몰려있다. ‘마린 보이’ 박태환이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존재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마땅한 후보가 없는 게 사실. 육상에서도 지난 광저우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4개를 땄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뚜렷한 우승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대표팀은 전통의 강세 종목인 양궁, 펜싱, 사격, 태권도, 볼링, 골프 등에서 48개의 금메달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사이클, 승마, 하키, 유도 등도 우세 종목으로 꼽혀 27개 정도의 금메달이 예상된다. 그러면서 약세 종목으로 분류된 육상, 수영, 체조 등 19개 종목에서 최소 1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90개 이상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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