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새누리 지도부 "문희상 축하, 야당안정화 힘 써달라"


입력 2014.09.19 11:10 수정 2014.09.19 11:15        문대현 기자

주요당직자회의서 "문희상 능력 기대" 한 목소리, 야당 '국회 복귀' 촉구

이완구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19일 문희상 신임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국회를 정상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비대위원장으로 문 의원을 추대한 것에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문 의원은 대표적인 의회민주주의자로 평가 받는 정치 지도자”라며 “그가 국회정상화를 가져올 것에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문 비대위원장 추대를 두고 “야당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문 비대위원장이 추대 돼 본격적으로 야당을 안정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국민을 위한 고민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와 야당이) 제자리를 찾아가도록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큰 힘이 돼 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군현 사무총장 또한 “문 의원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축하한다”며 “이제 하루 빨리 국회의 정상화를 위해 생산적 토론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 지도부 “세제개편안 비판하는 야당, 국회 일정 참석이 먼저”

반면, 새누리당 지도부는 작금의 국회 마비 사태에 대한 야당의 책임을 강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김 대표는 “어제 TV뉴스를 보니 아직까지도 야당 의원들이 부자감세라며 비판을 하던데 이는 잘못된 것이고 시정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부자감세는 없고 큰 부자는 더 많은 소득세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며 “야당은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국민을 속이는 건지 무지로 주장하는 건지 이제는 그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 역시 “새정치연합은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비판하고 있다”며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국회를 열고 그 일정에 참여해서 여야 간의 합의로 조율하면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공당의 의무는 외면한 채 시민단체처럼 밖에서 비판만 하는 모습에 어느 국민이 공감할 지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