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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폭 넓히는 안철수, 다시 당권·대권 행보?


입력 2014.09.19 10:47 수정 2014.09.19 10:51        스팟뉴스팀

최근 김한길 자주 만나 당내 상황 논의…친노 집권 우려한 것으로 전해져

공동대표직 사퇴 이후 당 안팎의 정치 현안과 거리를 둬온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다시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자주 만나고 통화하면서 당내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두 전직 공동대표는 차기 전국대의원대회에 친노(친노무현)계가 전면에 나설 경우, 당이 분열될 것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에서 당직을 맡았던 의원들뿐 아니라, 다양한 계파의 의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박광온·권은희 의원 등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들과 식사를 했다.

또 김 의원의 측근인 민병두·최재천 의원 등은 안 의원의 멘토였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멀어진 두 사람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장관은 지난 3월까지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기구였던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을 맡아 독차창당 작업을 이끌어왔으나, 안 의원이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와 통합창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안 의원의 곁을 떠났다.

한편, 안 의원과 김 의원은 그간 당 강경파의 박영선 원내대표 퇴진운동 등에 반대하며 중도적 입장을 보여왔다. 김 의원은 동병상련의 심경으로 박 원내대표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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