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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19일 임단협 재개…합의점 찾을까?


입력 2014.09.19 15:02 수정 2014.09.19 15:06        김평호 기자

노노갈등으로 추석전 임금협상 중단

통상임금확대문제 중점적으로 논의할 듯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중단됐던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19차 임협을 위해 현대차 노조원들이 협상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19일 중단됐던 임금협상을 재개한다. 사진은 지난 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제19차 임협을 위해 현대차 노조원들이 협상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중단됐던 임금협상을 19일 재개하면서 이번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협상에 재돌입했다.

양측은 앞서 추석 전인 지난 2일 협상에서 잠정합의를 시도했으나 노조 내 반대세력들이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자신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는 등 노노갈등으로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사측은 ‘임금체계 개선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3월 31일까지 통상임금 범위와 적용시점을 논의하자는 안을 내놓는 등 노사가 통상임금 확대안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단계였다.

그러나 울산공장의 일부 노조대표(공장별 대표)와 현장노조 등이 통상임금의 즉각 적용과 해고자 2명 복직 등을 요구로 반발하면서 교섭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노조 내부 갈등을 빚으면서 교섭이 잠정 중단됐었다.

이에 따라 다시 진행되는 이날 임금협상에서는 통상임금확대문제를 놓고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협상에서 양측이 임금협상을 타결 일보직전까지 이끌고 간 만큼 이전과 같은 노조원들끼리의 불미스러운 사태만 없다면 이를 시일 내에 타결도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만약 이날 교섭에서도 잠정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다음 주 다시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협상까지 △기본급 9만 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20% △사업목표 달성장려금 300만원 지급 △만 60세 정년 보장 등을 제시한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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