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3일 샌프란시스코전 무산, 복귀 시점은?
매팅리 감독, 류현진 복귀 어렵다고 공식 발표
“류현진의 23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은 어렵다.”
현재 부상 회복 중인 류현진(27·LA 다저스)의 정규시즌 등판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월요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일단 오늘 류현진의 훈련 계획은 없다. 팀에 합류한 뒤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6일 정밀진단을 받은 뒤 간단한 주사 치료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의 지구 선두 다툼이 한창인 다저스는 단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이다. 특히 매팅리 감독은 일주일 간격으로 예정되었던 샌프란시스코와의 맞대결을 위해 투수 로테이션까지 조정한 바 있다.
당시 다저스는 SF전 원정 3연전에 류현진-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웠고, 조정된 선발 로테이션은 이번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연전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었다.
문제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다. 부상이 없었다면 류현진은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공을 던진 뒤 한 번 더 등판 기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에 투입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포스트시즌에 가서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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