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세상을 바꿀 짧지만 울림 큰 33초의 영상 메시지


입력 2014.09.21 10:07 수정 2014.09.21 10:09        장두이 기획위원/예술인

<장두이의 아름다운 문화세상 228>4대악 근절을 주제로 10월 20일까지 공모

매체도 시대에 따라 흐르며 변하고 있다. 스마트 폰으로 찍은 동영상이 일반인들에게 최고의 대박 영상으로 대두될 날도 결코 머지않았다.

‘4대악 근절 범시민 연합회’(회장 윤인호)에서 지난 8월부터 오는 10월 20일 24시까지 4대악을 주제로 만든 33초 영상을 초중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http://www.33sipff.org)

대통령상에서부터 많은 상을 수여하는 이번 영화제 이름도 좋다!

'33초 포켓 영화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꽁트 영화제 같은 짧은 영화제가 많이 있지만 33초 포켓 영화제처럼 확실한 주제 하에 연령에 관계없이 응모하는 영화제는 흔치 않다. 그래서 오히려 신선함과 리얼함과 기대감을 더해준다.

더구나 오는 10월 25일 세검정 ‘상명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을 가진 이후, 공공매체인 버스, 지하철, 은행, 관공서 등에서 33일간 수상된 작품을 선보인다니 영상이 바로 내 앞과 옆, 뒤에서 보는 느낌이라 대박이다. 이 특별한 영화제의 조직위원장에 새누리당 이인재 최고위원이 맡았고, 심사위원장엔 장두이 한국국제예술원 연기예술 학부장 교수가 맡았다.

33초 안에 4대악에 대한 강렬한 영상 메시지가 자연스레 녹아들어 우리 국민들에게 친근한 공감과 교훈을 생생하게 주리라 기대해 본다. 작품의 길고 짧음이 문제가 아닌 농익은 예술을 통한 이러한 축제와 표현은 곧 문화예술의 사회에 대한 훌륭한 재능 기부가 아닐 수 없다. 언뜻 스쳐지나가는 영상의 한 쇼트에서 우린 가끔 강렬한 생활과 삶의 화두에 연관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번 '33초 포켓 영화제' 첫 출발이 이 땅에 악을 퇴치하고, 화목하고 평화로운 교두보 역할을 대신해 주길 한껏 기대해 보며 향후 국제 영화제로의 발돋움이 되길 고대해 본다.

글/장두이 연출가·한국국제예술원 연기예술 학부장 교수

장두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장두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