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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15-0’ 승리팀 인도에 10골 맹폭 ‘8강 유력’


입력 2014.09.18 00:29 수정 2014.09.18 00: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차전 최약체 몰디브에 대승 거둔 인도 잠재우고 8강 예약

20일 최종 몰디브전 대승 예상..조 1위 8강행 유력

[한국-인도]유영아(4골)와 전가을(3골)이 7골을 합작했고, 정설빈(사진)과 박희영도 각각 2골과 1골씩 넣으며 대승에 일조했다. ⓒ 연합뉴스 [한국-인도]유영아(4골)와 전가을(3골)이 7골을 합작했고, 정설빈(사진)과 박희영도 각각 2골과 1골씩 넣으며 대승에 일조했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인도 골문에 10번의 맹폭을 가하며 8강을 눈앞에 뒀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서 킥오프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A조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10-0으로 크게 이겼다. 유영아(4골)와 전가을(3골)이 7골을 합작했고, 정설빈과 박희영도 각각 2골과 1골씩 넣으며 대승에 일조했다.

2연승을 내달린 한국은 승점6을 기록하며 조 선두로 도약, 남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직 8강에서 붙을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오는 26일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B,C조 3위 중 승점이 높은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하지만 조 2위가 될 경우 26일 오후 4시 고양종합운동장서 C조 2위와 맞붙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최약체인 몰디브라 이변이 없는 한 한국이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경기는 조 선두를 놓고 펼친 한판이었다. 한국과 인도는 두 팀 모두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태국을 5-0 완파했고, 인도는 조 최약체로 분류되는 몰디브에 15-0 승리를 따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한국은 인도를 맞이해 폭발했다. 인도는 처음부터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인도를 몰아붙이며 이른 시간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정설빈의 땅볼 크로스를 전가을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불과 2분 뒤에는 전가을 패스를 받은 유영아가 오른발을 갖다 대며 2-0 스코어를 만들었다.

공세의 수위는 오히려 더 높아졌다. 전반 35분 박희영이 박스 안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인도 골네트를 흔들었고, 전반 39분에는 전가을이 이소담의 스루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전반 막판에는 전가을의 크로스를 받은 유영아가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한국은 전반에만 5-0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5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2분 유영아의 크로스를 정설빈이 정확한 헤딩으로 인도의 골문을 또 뚫었고, 후반 14분에는 전가을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직접 차 성공시키며 7-0으로 크게 앞서갔다. 얼마 지나지 않은 3분 뒤에도 유영아가 머리로 추가골을 만들어 8-0이 됐다.

후반 19분 또 유영아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9-0으로 달아났고, 후반 32분에는 정설빈이 단독 드리블 돌파 뒤 골키퍼를 따돌리며 10-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코어를 벌렸다. 잠시 잠잠하던 한국은 후반 32분 정설빈이 단독 드리블 돌파 뒤 골키퍼를 뚫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10번째 골을 성공,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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