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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친정팀 상대 이틀 연속 홈런포 ‘시즌 17호’


입력 2014.09.18 00:06 수정 2014.09.18 00: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오릭스 에이스 가네코 공략 2점포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 ‘타율 0.305’

이대호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이대호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 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친정팀을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괴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도 0.305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0-2로 뒤진 4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에이스 가네코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전날 니시에 이어 가네코까지 친정팀 원투 펀치를 연이틀 두들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자존심을 구긴 이대호는 두 번재 타석에서 가네코의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40m짜리 초대형 홈런을 만들어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변화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2-10으로 크게 뒤진 9회 타석에서 가네코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대호는 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가네코에게 꽁꽁 묶이며 4-10으로 패했다. 특히 8회 페냐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추격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에 3.5경기 차로 앞서 있어 여전히 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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