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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만? 이니에스타 장결희도 터졌다


입력 2014.09.17 22:14 수정 2014.09.17 22:1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이승우와 승리 합작..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

바르셀로나 유스팀서 미드필더로 육성 ‘이니에스타 대체자’ 호평도

한국-시리아전에서 장결희(왼쪽)도 이승우 못지않게 빛났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시리아전에서 장결희(왼쪽)도 이승우 못지않게 빛났다(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시리아전에서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 후베닐A) 못지않은 활약으로 2골을 몰아친 장결희(16·FC 바르셀로나 후베닐B)가 드디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시리아전에서 7-1 대승했다.

전반 5분 장결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에만 무려 6골을 퍼부으며 낙승,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북한-호주전 승자와 오는 20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모두가 주목할 만한 기량과 활약을 선보였지만, 특히 눈길을 모은 것은 역시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와 장결희다. 패스의 타이밍과 정확도, 슈팅 등 모든 부문에서 16세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승우에 비해 부진했던 장결희는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눈길을 모았다.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장결희는 단독 드리블 돌파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전반 5분 만에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초반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내 이승우 득점에 기여했다. 8강까지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던 이승우는 이 골로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스피드를 앞세워 시리아 측면을 무너뜨린 장결희는 또 한 번의 추가골을 쏘며 바르셀로나 유망주의 자질을 드러냈다.

장결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16~18세 팀인 후베닐B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스페인 현지언론에서도 장결희를 "장기적으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대체할 재목"이라고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스페인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이니에스타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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