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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새정연 의원과 술 먹고 대리기사 폭행?


입력 2014.09.17 08:12 수정 2014.09.17 09:18        스팟뉴스팀

새정연 의원과 술 마시고 귀가중 대리기사와 시비

기사측 "지체돼 다른 콜 받겠다고 했더니 폭행"

세월호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도한 SBS 뉴스화면 캡처. 세월호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을 보도한 SBS 뉴스화면 캡처.

세월호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행 사건에 휘말린 유가족은 단원고 희생자 유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새벽 0시경 서울 여의대방로에서 세월호 유가족으로 알려진 남성 여러 명이 대리기사를 폭행했고, 이를 말리던 행인도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BS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10여명의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다투고 있는데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명과 세월호 유가족 5명, 그리고 시민들이다.

현역인 새정치연합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여의도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기사에 따르면 다른 콜을 받기 위해서 가겠다고 했는데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세월호 유가족과 의원은 귀가한 상황이고, 경찰의 조사에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의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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