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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먹는 아메바' 수돗물로도 감염


입력 2014.09.16 19:29 수정 2014.09.16 19:31        스팟뉴스팀

미국에서 20대 남성 수돗물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해외에서 일명‘뇌 먹는 아메바’가 수돗물로도 감염된 사례가 밝혀졌다.

16일 외신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초 미국에서 20대 남성이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다음날 의식을 잃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결국 5일 만에 숨졌다.

당시 이 남성은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파울러자유아메바에 의한 뇌수막염을 진단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감염되는데 후각신경이 드나드는 통로를 통해 뇌에 들어가 뇌세포를 먹어 뇌수막염을 일으키고 눈에 침투해 각막염을 유발하는 살인 아메바다.

하지만 이 남성은 수영이나 온천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성 축농증을 앓고 있던 이 남성은 수돗물에 소금을 넣은 용액을 네티팟(비염 환자들이 코를 청소하는 기구)에 담아 소독을 했고, 이때 감염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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