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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미러리스 ·DRLS' 카메라 경쟁 '후끈'


입력 2014.09.16 15:11 수정 2014.09.16 15:20        남궁민관 기자

삼성전자, 미러리스 시장서 소니 추격전 가속

전통강호 캐논과 니콘, DSLR서 자존심 경쟁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4'를 앞두고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부사장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4'를 앞두고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국내외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 라인업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올 하반기 점유율 확대를 위한 뜨거운 '카메라 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16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 '포토키나 2014(Photokina 2014)'에 맞춰 주요 전략 제품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캐논, 니콘 등 글로벌 카메라 업체들은 각각 주요 공략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 끌기에 나섰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점유율 1위 소니, 후지필름 등은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필두로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카메라 '전통강호' 니콘과 캐논은 최고급 기종인 DSLR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NX1(왼쪽)과 소니가 지난달 선보인 'A5100'.ⓒ각사 삼성전자가 선보인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NX1(왼쪽)과 소니가 지난달 선보인 'A5100'.ⓒ각사

'대세' 미러리스 카메라 혈전

특히 전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이미 대세로 자리잡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대결이 주목할 만하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의 비중은 지난해 50%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57.7%를 기록하며 상위 제품군인 DSLR를 따돌리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미러리스 부문 내에서는 소니가 상반기 51%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삼성전자가 30%대를 유지하며 그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소니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포토키나 2014'에 앞서 '삼성 프리미어 2014 - NX' 행사를 개최하고 'NX1'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제품은 5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와 2820만 고화소에 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APS-C 타입 CMOS 센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한명섭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부사장은 "NX1은 다양한 차세대 카메라 기술들을 고루 갖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카메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롭게 정의하는 NX1을 통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맞서 1위 수성에 나선 소니는 지난달 27일 2430만 화소의 전문가급 화질과 0.07초의 초고속 터치 AF 시스템으로 성능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렌즈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A5100'을 발표했다.

앞서 소니는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통합 브랜드인 '알파'를 출범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시장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니콘이 선보인 FX포맷 초고화질의 DSLR 카메라 D750(왼쪽)과 캐논의 APS-C 타입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7D MarkⅡ'.ⓒ각사 니콘이 선보인 FX포맷 초고화질의 DSLR 카메라 D750(왼쪽)과 캐논의 APS-C 타입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7D MarkⅡ'.ⓒ각사

'전통강호' 경쟁, 최상위 기종 DSLR도 치열

기존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최강자 DSLR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 최상위 기종인 만큼 전통강호 캐논과 니콘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주요 타깃층은 조금 차이가 있다. 니콘은 DSLR 시장에서 보급형에 초점을 맞춘 반면 캐논은 준고급형 제품을 내놓았다.

먼저 니콘은 지난 12일 니콘 FX포맷 초고화질의 DSLR 카메라 D750을 12일 전세계 동시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D750은 니콘 FX포맷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틸트식 액정 모니터를 탑재한 고성능 카메라로 프로 유저와 아마추어 유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750은 최고 사양 모델에 준하는 고성능과 폭넓은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카메라"라며 "니콘은 D750 출시를 통해 프로 유저는 물론 하이 아마추어 유저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논은 16일 APS-C 타입 플래그십 DSLR 카메라 'EOS 7D MarkⅡ'를 공개하며 'EOS 5D MarkⅢ', 'EOS 6D'와 더불어 중급기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중급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최상급 DSLR 카메라 ‘EOS-1D X’에 버금가는 카메라 성능을 갖췄다는 것이 캐논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DSLR 카메라 'EOS 7D'의 후속 모델로 캐논 DSLR 카메라 중 최초로 '65 포인트 올 크로스 타입 AF' 기술을 실현했다. 또 약 2020만 화소의 APS-C 센서와 EOS 시리즈 최초 '듀얼 디직 6' 영상처리엔진을 탑재했으며 초당 약 10매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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