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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사이클팀 유니폼 논란, 일본보다 선정적?


입력 2014.09.16 14:37 수정 2014.09.16 14:41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밴쿠버 올림픽서 T팬티 논란

콜롬비아 사이클팀-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연합뉴스 콜롬비아 사이클팀-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 연합뉴스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의 유니폼이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투스카니 투어’ 경주대회에서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의 유니폼은 부적절한 색깔 배치로 마치 옷을 벗고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유니폼은 콜롬비아 국기 색깔과 마찬가지로 빨간색과 노란색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배꼽 밑에서 허벅지 상단까지를 살색으로 처리, 하의를 벗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서 과거 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민망했던 유니폼 역시 회자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이른 바 T팬티 유니폼으로 세간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공기 저항을 약 5% 줄이는 최첨단의 기능이 들어 있다는 이 유니폼 하복부에는 신축 소재를 사용한 역삼각형의 검은 천이 사용됐는데 마치 모양이 검은색 T-팬티를 연상시켜 속옷이 비치는 것 아니냐는 선정성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국제사이클연맹 브라이언 쿡손 회장은 15일 성명을 내고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 대표팀이 착용한 유니폼은 품위 기준에서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낯뜨거운 것”이라고 질책했다. 영국의 사이클 영웅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니콜 쿡도 SNS를 통해 “이것은 스포츠를 한낱 조롱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유니폼 교체를 촉구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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