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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지역주민과 함께 '생명존중 캠페인' 진행


입력 2014.09.15 17:52 수정 2014.09.15 17:56        장봄이 기자

자살유가족들과 생명존중단체 위한 걷기대회

13일~14일 수원·안양서 주최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길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티브로드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길걷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티브로드

태광 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경기도 수원시와 안양시에서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존중 캠페인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기 위해 올해로 3회째 수원시에서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올해는 안양시에서도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를 주최했다.

생명사랑 걷기대회는 티브로드와 수원생명의전화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약 3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공원에서 13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됐다.

5km·10km·37km 밤길걷기와 가수 모세, 그룹 딕펑스 등의 축하공연, 청소년 페스티벌, 에세이 공모전 시상 등이 진행됐다.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은 사회복지단체인 ‘수원생명의 전화’를 통해 수원지역 자살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는 티브로드와 안양월드휴먼브리지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평촌중앙공원을 중심으로 14일 오후 3시 30분부터 7시까지 약 7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걷기행사를 열었다. 또 가수 알리와 그룹 옴므 등의 축하공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로 모은 금액은 안양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사단법인 ‘청소년의 미래 for you’에 일부 전달된다. 나머지 금액은 사막화방지와 기후변화 저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영리 국제NGO단체인 푸른아시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와 세계보건기구(WTO)에서 발표한 자살증가율 세계 2위로, 높은 자살률과 자살증가율이 사회문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특히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인해 노인과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걷기대회 캠페인을 통해 지역민들이 생명존중 의식을 제고하고 희망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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