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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기세에 주춤한 일본차, 하반기엔 반등할까?


입력 2014.09.15 15:36 수정 2014.09.15 15:39        김평호 기자

한국토요타, 2015년형 캠리 앞세워 중형 세단 시장 돌풍 예고

한국닛산, 유럽 SUV시장 1위 ‘캐시카이’로 ‘티구안’ 잡나?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기존의 강자 독일차 업체에 밀려 주춤했던 일본차 업체들이 하반기 신차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사진 왼쪽은 닛산 캐시카이, 오른쪽은 토요타 2015년형 캠리 ⓒ한국닛산/토요타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기존의 강자 독일차 업체에 밀려 주춤했던 일본차 업체들이 하반기 신차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사진 왼쪽은 닛산 캐시카이, 오른쪽은 토요타 2015년형 캠리 ⓒ한국닛산/토요타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기존의 강자 독일차 업체에 밀려 주춤했던 일본차 업체들이 하반기 신차 출시를 통해 반격에 나선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11월경 중형 세단인 2015년형 캠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2015년형 캠리는 최근 외신을 통해 미국내에서 기본 트림 LE의 가격이 우리돈 약 2431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알려지면서 수입차 중에서는 BMW 520d, 지난달 출시된 폭스바겐의 파사트 1.8 TSI 모델 등 독일차 업체 모델에 비해 가격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

또한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경우 현대차의 신형 LF쏘나타, 한국지엠 말리부 디젤, 르노삼성 SM5 디젤 등 국산차 업체와도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현재 모델과 동일하지만 기존 캠리보다 차체가 길어지는 등 디자인과 외관이 상당 부분 바뀌었다. 여기에 2000여 개가 넘는 부품을 교체하는 등 승차감, 안정성, 편의사양 등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새로운 모습을 갖춘 2015년형 캠리가 많이 가라앉은 수입 세단 시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주목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부진했지만 큰 폭의 페이스리프트으로 다시 한 번 시장 탈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닛산은 첫 디젤 SUV 모델인 캐시카이를 앞세워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티구안 잡기에 나섰다.

캐시카이는 디젤 라인업의 격전지로 평가 받는 유럽에서 SUV시장 1위를 달리는 모델로, 국내에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올해 1월 출시된 신모델(2세대)이 선보인다.

9월 15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하는 캐시카이는 1.6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에 무단변속기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는 닛산의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가 탑재됐으며, 출시 가격대는 3200만원에서 3900만원 선이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독일차(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의 점유율은 약 70%에 이르며, 일본차는 토요타 3.23%, 닛산 2.11%, 혼다 1.88%에 머무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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