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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김승대 1골 1도움’ 한국, 말레이시아 3-0 대파


입력 2014.09.14 19:51 수정 2014.09.14 19: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A조 1차전 승리로 금메달 향한 산뜻한 출발

임창우·김신욱·김승대, 나란히 첫 골 신고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대파했다. ⓒ 연합뉴스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대파했다. ⓒ 연합뉴스

한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오후 인천 남구에 위치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임창우, 김신욱, 김승대의 연속골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한수 위의 전력을 구축한 한국은 초반부터 말레이시아를 거칠게 몰아세웠다. 상대 진영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공격 찬스를 만들었고, 특히 ‘주포’ 김신욱(26·울산 현대)를 겨냥한 크로스를 활발하게 구사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말레이시아는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지만, 한국의 개인기와 힘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생각만큼 골 운이 따르진 않았다. 다행히 전반 26분 임창우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임창우는 안용우가 오른쪽에서 골대 가깝게 붙여 찬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으로 연결해 반내 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에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연령 선수)로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된 김신욱은 후반 3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한국은 3분 만에 1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김승대(23·포항 스틸러스)가 주인공이다. 앞서 김신욱과의 절묘한 연계플레이로 도움을 추가한 김승대는 다시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다 강력한 슈팅을 날려 3번째 골을 꽂았다.

이로써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라오스를 3-0으로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A조 공동 1위가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A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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