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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단식한다며 담배? 네티즌 "다이어트인 듯"


입력 2014.09.12 16:50 수정 2014.09.13 07:54        스팟뉴스팀

단식 중 흡연하면 유해물질 체내 흡수율 높아져 극심한 현기증 유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단식 농성장에서 22일째 단식 중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추진과 관련해 강행한다면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을 하겠다.”며, “단독 비대위원장이든 공동 비대위원장이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단식 농성장에서 22일째 단식 중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상돈 교수의 비대위원장 영입 추진과 관련해 강행한다면 “박영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단식을 하겠다.”며, “단독 비대위원장이든 공동 비대위원장이든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22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담배를 피우다 적발돼 때 아닌 ‘단식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인터넷매체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뒤편 커피전문점 골목에서 담배를 피웠다. 해당 매체에서 촬영한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정 의원이 거짓 단식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의 담배가 논란이 된 것은 정 의원이 20일 넘게 단식농성을 진행 중이기 때문.

단식 상태에서는 담배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흡연은 금기로 분류된다. 실제 단식이 지속된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어지럼증과 구토 등으로 제대로 걷기도 어려워진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서 정 의원은 1분 가량 담배를 피운 뒤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멀쩡하게 걸어 나갔다.

결국 정 의원이 실제로 20일 이상 단식을 했다면 담배를 피울 수도 없고, 설사 단식 상태에서 담배를 피웠다면 멀쩡히 농성장으로 걸어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정 의원의 흡연 사진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정 의원을 조롱하는 글들이 잇달았다.

트위터 아이디 ‘najoeuns****’은 “정청래가 단식 썡쇼 중에 금연구역에서 몰래 담배 피우다가 발각이 되었군요”라며 “담배도 못 참으면서 어떻게 음식을 참는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초콜릿바도 즐겨먹는다는 증언이 나오는데, 단식이 아니라 다이어트 하러 간 것 같군요”라고 힐난했다.

트위터리안 ‘bluecpa****’도 “20여일 물만 먹고 단식한 인간이 모닝담배? 같은 흡연자로서 상상이 안 되는데... 공복에 담배 피우면 머리 핑 돌아서 어질어질할 텐데... 훈련소 때 2주 만에 담배 피워도 머리 핑핑 돌던데...”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20여일 굶었다는 놈이 무슨 기운이 남아돌아서 아침 산책도 하고, 금연지역에서 담배도 피우고”, “담배도 기호식품으로 분류 되니 금연 하셔야죠. 단식 하신다면서요”, “불과자(담배)를 먹었으면 짜가 단식일 것임” 등 정 의원이 벌이고 있는 단식의 진위를 의심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한편, 일부에서는 정 의원이 담배를 피운 곳이 금연구역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서울광장 등 서울 시내 3개 광장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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