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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8K' 커쇼 앞 NL 1위 워싱턴도 무릎


입력 2014.09.03 14:56 수정 2014.09.03 15:0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워싱턴 타선 압도하며 8이닝 1실점..시즌 17승으로 다승 1위

커쇼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 연합뉴스 커쇼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 연합뉴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기대대로 완벽한 투구 속에 시즌 17승을 수확했다.

커쇼는 3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 호투로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의 호투로 시즌 17승(3패)째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무려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한 커쇼는 시즌 평균자책점도 1.70으로 떨어뜨렸다.

NL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워싱턴도 커쇼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커쇼는 1회 제이슨 워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2회에도 안타 하나를 맞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커쇼는 6회까지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운드에서의 활약은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커쇼는 0-0 맞선 5회초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디 고든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가 이어졌고,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 내야안타 때 워싱턴 유격수의 악송구로 손쉽게 2점을 따냈다.

다저스는 6회 유리베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커쇼의 희생번트 때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쐐기점을 올리지 못하고 물러났다.

커쇼는 아쉬운 공격 직후 7회초 브라이언 하퍼에서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본래의 위력적인 투구로 8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피홈런 1개가 이날의 실점 전부였다.

결국, 다저스는 커쇼가 내려간 9회에도 워싱턴의 공격을 막아내 4-1 승리했고, 커쇼는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마운드에서는 물론 타자와 주자로서도 영양가 있는 활약을 펼치며 다저스의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78승61패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도 승리해 승차는 2게임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류현진은 추석 당일인 오는 8일 등판할 예정이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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